[현장연결] 중대본 "수도권 중환자 치료병상 아슬아슬…재택치료 보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덕철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<br /><br />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가 염원해 왔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 지 2주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 8개월간의 기나긴 사투 끝에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방역과 접종 참여에 힘입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물러섬 없이 소중한 일상회복 위기를 지켜내고 최종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이 지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,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고 매일 400여 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추워진 날씨에 따른 실내활동의 증가, 고령층의 돌파감염자 증가뿐만 아니라 아동, 청소년을 비롯한 미접종자 1,000만여 명이 아직 남아 있고 무엇보다도 감염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곧 수능시험이 끝난 후 전면 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미뤄왔던 연말 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하루 7,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차질없이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였고 하루 1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병상 확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도 보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정부와 의료계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버텨내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누적됨에 따라 특히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상과 중환자 치료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요양 및 정신병원과 시설은 병상 배정이 곤란해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1년 이상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한계상황들에 처한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병상과 장비가 확보되더라도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힘들어 지친다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.<br /><br />국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켜드리기 위하여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은 일상회복은 아직 없고 더욱 힘들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지금 방역수칙이 지키기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의 전제조건입니다.<br /><br />왜냐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장치가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나 자신이 스스로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비록 접종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돌파감염 위험이 커져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이르고 있는 현실임으로 완벽한 또 방패라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일상회복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마스크 쓰기, 손 씻기, 주기적 환기, 검사받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국민 한 분, 한 분이 방역수칙을 지키기에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게 되며 의료적 대응 역량을 지키게 되어 결국 일상회복의 길을 보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듭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일상회복의 길에서의 새로운 고비에서 다시 한번 경계심을 높여주시고 모두가 힘을 합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